[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일본 NHK 방송이 이슬람국가(IS)의 한 홍보 관계자가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주장했다고 22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새벽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NHK 취재에 “나카야마 야스히데 외무부대신이 교섭을 위해 요르단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히는 등 자신들이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인질들에 대한 몸값 지불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경고한 대로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현지 대책본부를 지휘 중인 나카야마 외무부대신은 이날 새벽 일본인 2명이 풀려날 수 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보수집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대답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회견에서 21일 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만난 나카야마 외무부대신으로부터 “국왕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면적인 협력을 했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면담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의 인질 석방 노력과 관련, “관련 국가, 부족, 종교 대표자 등에게 아베 총리가 언급한 지원이란 비군사적인 지원이라는 점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설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