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오는 2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1 이벤트는 로드FC 사상 최초로 두 개의 타이틀 매치가 동시에 진행된다. 하지만 타이틀 매치가 아닌, 대진들 또한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TV로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박진감을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드FC 021’ 대진에서 많은 사람들이 김수철(25ㆍ팀포스)의 경기를 ‘빅매치’로 손꼽았다. 김수철은 로드FC와 더불어 ONE FC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국내 밴텀급 선수들 중에서도 최강의 우열을 다툴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이 이윤준(28.팀원)이라고 할지라도 목전에서 밴텀급 타이틀을 위협하는 선수가 바로 김수철이다.
최근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철. ‘로드FC 021’에서 이전까지의 상대들보다도 더욱 강력한 상대를 만나게 됐다.브라질의 브라질유술 강자 와그너 캄포스(35ㆍ파이트온리)다.
캄포스는 브라질리안주짓수 검은 띠로 MMA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그라운드에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개최된 주짓수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경험이 있을 만큼 검증된 실력자다.
주짓수에서 시작한 캄포스의 격투 스포츠 선수생활은 2006년도부터 종합격투기 선수로 그 영약을 확장했는데, UFC의 신인 선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TUF(The Ultimate Fighter)’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그의 수많은 경험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위압감을 풍긴다.
총 20전의 MMA 전적 중에서 KO승과 서브미션 승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캄포스는 타격부분에서도 주짓수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당장에 뛰어난 타격실력과 주짓수 실력 또한 김수철에게는 위협적인 무기로 다가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캄포스의 경험이다.
김수철은 국제대회인 원FC(ONE 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ONE FC 밴텀급의 강자 비비아노 페르난데스에게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건네주었다. 당시 김수철이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은 경험의 차이였다. 사실, 선수자체의 공격력과 초반화력에 있어서만큼은 김수철이 비비아노에 비해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도 무방하다.
하지만 비비아노는 특유의 노련하면서도 끈끈한 그라운드 플레이를 활용하여 김수철에게 패배를 안겼다. 물론 이번에 김수철이 상대하는 캄포스와 비비아노의 경기 스타일이 일치할 확률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노련한 캄포스의 경기운영만큼은 김수철이 일순위로 경계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김수철의 초반화력이 경기 승패를 좌우
사실 이번 경기의 승패의 관건은 김수철에게 달려있다. 김수철이 이제까지 상대방을 초살 시켜온 강력한 초반 타격과, 속공 콤비네이션이 캄포스에게 얼마나 적중하냐에 있어서 이번 승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김수철의 초반 집중화력 전법이 실패한다면 김수철이 필히 패한다는 공식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김수철의 승리를 지켜보면 김수철의 초반 공격의 결과에 따라서 경기의 승패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의견은 확실해 보인다.
캄포스 또한, 그의 노련함이 과연 어떠한 노련함인가에 따라서 경기의 질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물론 UFC에서 활동하며 주짓수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인 만큼 그 수준이 기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일은 없겠다하나, 젊은 김수철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노련하게 버텨내는 경험을 발휘할 것인지, 그저 부상 없이 고통을 느끼지 않은 채로 경기를 포기하는 노련함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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