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이슬람권에서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에 대한 규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국가 키르기스스탄에서도 1000명 규모의 시위가 20일(현지시간) 일어났다.

이날 키르기기스탄 수도 비슈케크에 모인 이슬람교도들은 “나는 예언자를 사랑한다”, “샤를리 에브도는 멈춰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 대열은 “서방은 왜 표현의 자유가 범죄의 자유가 되도록 방치 하냐”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고 AFP 통신 등은 전했다.주민의 75%가 이슬람교도지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키르기기스탄에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 과격주의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기스탄 대통령은 앞서 국내에서 이슬람 과격주의가 확산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종교계를 향해 “정부는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강력하고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러시아의 이슬람 자치공화국 체첸에서도 전날 약 100만 명의 이슬람교도가 모여 샤를리 에브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