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G3가 세단이라면, G플렉스2는 스포츠카”
LG전자가 곡면 디자인을 채용한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22일 여의도 LG사옥에서 열린 언론공개회를 통해 전략 프리미엄폰인 G플렉스2를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MC 사업본부 MC상품기획 FD 우람찬 상무는 자사 스마트폰 라인업 중 G플렉스2의 위상을 ‘스포츠카’와 같다고 밝혔다.
우 상무는 G플렉스2가 자사 개발 QHD(쿼드HD, 일반 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LCD패널) 대신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이유에 대해 “G3가 고급 세단이라면 G플렉스2는 스포츠카”라며 “매력적인 디자인과 성능의 최적화와 밸런스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G플렉스2를 만들때 ‘아름다운 스포츠카’처럼 전체적인 밸런스에 초점을 맞췄으며 풀에이치디가 더 적합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임원진은 G플렉스2가 탑재한 퀄컴사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루머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최용수 사업본부 MC연구소 최용수 상무는 “시스템의 발열은 CPU의 성능에만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며 “G플렉스2는 냉각설계와 CPU에 대한 최적화를 통해 최선의 환경으로 개선했다, 발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우람찬 상무는 “스냅드래곤810에 대한 시장의 혼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타사 제품이나 기존의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발열 문제는 전혀 없다, G플렉스2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했다.
MC사업본부 MC한국영업FD 조성하 부사장은 “지난 2014년 G3가 국내외의 찬사를 받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꿨고, 진정한 원형 디자인 웨어러블 기기인 G워치R과 ‘나만의 개성을 입힌’ AKA 등을 통해 시장 선도력을 입증한 2014년은 LG전자에게 의미있는 한해였다”며 “한단계 더 진화한 커브트 스마트폰 G플렉스2를 공개해 CES2015에서 주요 매체로부터 10관왕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근 이통사간의 경쟁 치열한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최초의 신제품을 통해 다시 한번 분명한 경쟁력과 커브드 디자인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출시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공개한 G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로 사용 편의성과 심미성을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의 주파수를 함께 묶어 기존 LTE(롱텀 에볼루션)의 속도를 4배 끌어올린 데이터 전송 방식이다.
G플렉스2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제품 전체가 곡면을 이루는 ‘커브드(curved) 디자인’을 채용한 제품이다.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곡선 또는 곡면의 휨 정도를 나타내는 변화율)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작인 G플렉스가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700R(반지름이 700㎜인 원이 가지는 곡률)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 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LG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G플렉스2 전면은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폰 전면의 유리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LG전자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20% 이상 강도를 높였다.
G플렉스2가 탑재한 스냅드래곤 810은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여유롭고 빠른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스냅드래곤 810은 고성능 쿼드코어와 저전력 쿼드코어로 구성된 구조를 갖춰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고사양의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때는 높은 성능의 ‘코어텍스 A57 쿼드코어’가, 낮은 사양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 전력 소모가 적은 ‘코어텍스 A53 쿼드코어’가 움직이는 방식이다. 일부 고사양 게임처럼 최고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8개의 코어를 모두 사용한다.
G플렉스2는 전작에도 채용됐던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이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이 제품은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더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G플렉스2는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동일 용량의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된다.
이 밖에도 G 플렉스2는 손떨림 보정 기능,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 등을 탑재했다.
suk@heraldcorp.com
■G플렉스2 주요 사양
크기 149.1 x 75.3 x 7.1㎜(~9.4㎜)
무게 152g
색상 플래티넘 실버/플라멩코 레드
네트워크 광대역 LTE-A/ 3밴드 LTE-A
칩셋 Qualcomm Snapdragon 810 Processor (2.0GHz Octa-Core, 64bit)
디스플레이 5.5인치 풀HD (1920x1080, 403ppi)
카메라 13MP 후면 카메라 (레이저 오토 포커스, OIS플러스), 2.1MP 전면 카메라
배터리 3,000mAh/일체형, 고속 충전 가능
메모리 2GB LPDDR4 RAM, 32GB eMMC ROM, microSD slot 지원 (up to 2TB)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5.0.0 롤리팝
연결성 Wi-Fi (802.11 a, b, g, n, ac), Bluetooth 4.1, NFC, USB 2.0
기타 제스처 뷰, 글랜스 뷰 등
출고가 80만원 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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