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학벌,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공직부터 확대한다. 임금체계도 직무ㆍ능력 중심으로 개편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능력 평가 도구를 활용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NSC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올해부터 공무원은 민간경력경쟁 채용 시 NCS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공공기관도 올해 100곳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든 공공기관에 NCS 기반의 채용을 적용할 방침이다.
입사지원자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채용일정, 직군ㆍ직무별 업무내용 및 필요역량 등 채용기준을 사전에 공개한다.
공공기관은 최소 3개월~1년 전에 채용기준을 공개하고, 민간은 자율적 참여를 권고한다.
NCS 기반의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 체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특성화고, 전문대학, 훈련기관 등의 교육훈련과정을 NCS 기반으로 개편한다. 내년까지 특성화고 475곳, 2017년까지 100개 전문대 교과과정과 모든 훈련기관에 NCS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일학습병행제를 졸업생에서 재학생으로까지 확대한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스위스식 도제 제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설계한 것으로 학습근로자로 참여한 젊은이들이 일터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자격이나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9개 특성화고에 각 15억원씩 지원한다.
학사체계와 연계해 기업 도제훈련 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한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도 올해 26개 대학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임금체계도 직무, 능력 중심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임금직무센터, 민간기업경제연구소 등 민간 연구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임금 정보, 직무평가기준, 직종별 모델 등을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
공공기관부터 임금체계 개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대기업 중에서 선도그룹을 발굴해 우수사례를 계열사, 중소기업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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