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정부를 굴복시키자 일부 중동 언론들이 예멘 붕괴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BBC방송은 21일(현지시간) 중동 언론들이 후티 반군의 무력 행사가 에멘을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모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멘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은 일제히 후티 반군을 비난했다.
사우디 제다에서 발행되는 우카즈는 “예멘이 배신을 당했다”는 제목으로 예멘 사태를 전했다. 다른 매체인 알-와탄은 “후티가 예멘을 교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우디의 전문가 알리 나지 알-라위는 친정부 성향의 일간지 알-리야드에 “예멘이 실패한 국가인 소말리아 모델로 향하는 길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소말리아는 장기간의 내전으로 국가를 통치하는 실질적인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카타르의 친정부 성향 일간지 알-라야 역시 “후티가 무력 행동과 혁명 보호 및 테러와의 싸움을 보호한다는 구실 하에 국가 전체를 상대로 지배권을 강요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예멘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범아랍 일간지 알-쿠드스 알-아라비는 후티 반군이 대통령 경호부대를 상대로 전투를 벌인 것은 “예멘 역사상 중요한 역사적 단계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민영 일간지 알-와탄을 비롯한 이집트 언론들로 일제히 예멘 사태를 비판했다.
그러나 이란의 아랍어 일간지 알-베파그는 “국민위원회가 예멘 대통령궁을 통제하고 있다”며 예멘 사태에 대해 지지입장을 보인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수도 사나에 병력을 투입해 시가전을 벌였고, 대통령궁 일대와 국영방송사, 총리공관을 무력으로 점거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대통령 관저를 습격해 하디 정부를 압박했다.
후티는 이번 무력행사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 강화를 목적으로 의회와 정부, 군부 요직에 후티 측 인사가 기용될 수 있는 공식 권한을 부여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연방제 시행과 관련한 신헌법 초안 내용도 수정하기로 했다. 다만 모든 정파의 합의를 전제로 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