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내 자본시장 침체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해외투자펀드의 자산 규모가 1년새 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가 발표한 ‘2013년 결산 해외투자펀드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해외투자펀드의 자산규모는 작년말 기준 37조5408억원으로 2012년보다 5036억원(1.36%)이 증가했다.
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 평가액은 전년보다 1조8483억원 감소했다. 글로벌증시 회복에 따른 주식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형펀드에 대한 순환매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평가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해외투자 자산규모는 증가했다. 해외채권은 멀티에셋펀드 및 인컴펀드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전년말 대비 투자규모가 907억원 증가했고, 재간접형 해외투자펀드 등 해외수익증권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2조1892억원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ㆍ유럽 지역의 투자자산이 늘어났고, 아시아 및 기타지역의 자산은 줄어들었다. 미주와 유럽 지역은 지난해 경제 위기 불안감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투자자산이 각각 2조545억, 1조1182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아시아는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전제적으로 투자규모가 2조3214억원 급감했다.
해외채권의 경우 북미ㆍ유럽지역에 대한 투자는 각각 3986억원, 3423억원 증가했지만 남미ㆍ아시아 지역 채권은 각각 3659억원, 1269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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