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입장권 인터넷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배구·축구·수영·체조 등 인기 종목에 힘입어서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지난 15일 인터넷 예약 판매 시작 후 지금까지 17만 4000여 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예약자 중 배구가 27%로 가장 많았고 축구(21.9%), 수영(21%), 체조(20.6%) 등이 뒤를 이었다.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에 선정됐으나 예약은 1%를 조금 상회했다.

이번 올림픽의 전체 입장권은 750만 장이며, 이 중 70%인 525만 장이 브라질 국민에게 판매된다.

가장 싼 입장권은 40헤알(약 1만 6000원)인 반면 가장 비싼 것은 4600헤알(약 191만 9000원)이다. 전체 입장권 가운데 절반은 70헤알(약 2만 9000원)을 넘지 않으며, 고가로 분류되는 600헤알(약 25만 원) 이상은 3% 정도다. 학생과 60세 이상은 50% 할인을 받는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사람은 1∼2차 추첨을 거쳐 후 입장권을 받는다. 입장권은 내년 5월부터 당첨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올림픽위원회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의 ‘암표 장사’를 막기 위해 판매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전과 같은 입장권 불법거래 논란을 막기 위해서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의 업무를 대행한 업체는 빼돌린 입장권을 고가에 팔았고 엄청난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FIFA는 암표 판매 수익 중 상당 부분을 비자금으로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남미 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는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