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재건축이 추진돼 퇴거가 진행 중인 빌라에 심각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과정의 갈등으로 일부 가구가 이사하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27일 서울 북부수도사업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노원구 월계동의 한 3층짜리 빌라 건물 2층 빈집에서 수돗물이 샜다.
건물 외벽으로 새어 나온 물이 얼어붙어 얼음 기둥을 만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벽의 금 간 곳에 물이 얼었다 녹으면 균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건물 안전이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주변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 주택의 45가구 중 31가구는 이주를 완료했지만 14가구는 아직 거주하고 있다.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생긴 주민 갈등이 심각한 누수 상황을 초래했다.
재건축조합은 이 빌라를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재건축하기 위해 2013년 말 구청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남은 가구 때문에 철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빌라에 거주하는 최모(55·여)씨는 “물이 너무 많이 새서 주민들이 직접 물을 빼내야 한다”고 말했다.
누수가 발생한 곳은 2층 빈집이지만, 이미 이주한 해당 지분 소유자는 이를 외면해 결국 23일 남은 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누수를 막았다.
주민들은 “우리를 몰아내려 일부러 수리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빌라에 남은 거주민들은 대부분 실소유지만 ‘갈 곳이 없어’ 머무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재건축조합장 박모(60)씨는 “남은 주민들이 집값을 너무 비싸게 부른다”고 말했다. 철거회사 직원 박모(63)씨도 “주민들이 높은 값을 불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물의 붕괴 위험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문제의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
북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누수 되는 수도관을 자체 정비하도록 안내해 겨우 복구가 됐다. 앞으로도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