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직장인들이 ‘멘토’를 선언하며 후배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직장인은 매월 급여를 받고 일하는 사람을 총칭하는 말로, 이들은 하루 중 절반 이상을 전쟁터와도 같은 직장에서 울고 웃으면서 생활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직장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소득을 발생시킨다. 우리들의 삶은 ‘직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성싶다. #직장인이 대세다, “드라마에서 멘토까지”tvN 드라마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그리면서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말 인기리에 종방됐지만 일명 ‘미생코드’를 남기며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직장생활을 익살스러운 노래로 표현하는 KBS2 개그콘서트 렛잇비와 직장인들과 함께 벌이는 리얼 버라이어티인 투명인간과 같은 ‘미생코드’에 시청자들은 공감하며 큰 사랑을 보내고 있다. 직장인의 삶은 공감 그 자체로, TV에서보다 현실에서 더욱 값진 가치를 발휘한다. 자신과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선배 직장인의 조언 한마디는 더없이 값질 수밖에 없으며, 후배들에게 이 한마디는 공감을 넘어 가르침이 된다.긴 인생의 여정을 시작해야 하는 후배들에게 선배 직장인들의 한마디는 그 어떤 위대한 멘토의 말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자신의 경험이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에 직장인들이 멘토로 나선 것이다. # 직장인 소셜멘토링으로 재능기부 나서지난해 말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기부 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 65.71%가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재능기부는 9.25%를 차지했다. 기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소셜멘토링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사회적인 환경도 변하면서, 올해 직장인들의 재능기부 활동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기업 ㈜레디앤스타트도 최근 소셜멘토링 잇다(www.ittda.co.kr)를 선보이며 직장인들의 재능기부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자발적 멘토-멘티 커뮤니티인 ‘잇다’는 직장인 멘토가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공간이다. # 소셜멘토링, 자발적 멘토-멘티 커뮤니티 서비스자발적 커뮤니티인 만큼 ‘잇다’에 참여한 직장인 멘토는 자신의 가진 경험을 토대로 재능을 기부한다. 후배들의 질문에 직장인 멘토가 답변하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후배들은 멘토의 한마디에 공감 또 공감하며 가르침을 얻고 있다. 이들은 멘토와 멘티, 선배와 후배, 직장인과 학생의 관계로 발전적인 모습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 가고 있다. 소셜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다양하다. SBS 김성준 전 앵커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직장인은 물론 뮤지션, 경찰, 연구원,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별 직장인 수백 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정 분야의 특정 기술을 소유한 직장인뿐 아니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멘토로 활동할 수 있다. 멘토로 활동하다 보니 직장인 스스로의 개인브랜드도 높아지고 있다. 잇다 사이트를 통해 멘토의 프로필과 활동내용이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은 멘토로 활동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직장인 멘토들은 ‘멘토의 입장에서 경험과 지식을 멘티들에게 전하면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게 됐다’, ‘멘토활동을 하면서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높아졌다’, ‘후배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등 소감을 전했고, 멘티 학생들은 멘토의 조언에 힘입어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불태우는 계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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