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출렁이는 사이 주가급락 저평가주(株)만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증시에서 소외되며 가격이 싸진 종목들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무건전성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업황부진으로 주가가 장기간 크게 하락한 종목을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정유, 화학, 조선, IT업종에 속해 있는 종목들을 주로 꼽고 있다.
재무건전성이 좋은데도 시장 공포로 인해 과도하게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불황에서 벗어날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급락한 SK이노베이션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SK이노베이션 주식을 대거사들이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10만원대를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증권사들도 매수 추천을 하고 있다. 올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올해에는 큰 폭의 이익 개선 기대감이 주가의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가 급락한 에쓰오일(S-Oil)도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사들이면서, 올들어 주가가 30% 넘게 치솟았다. 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던 주가는 오히려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역시 반등세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달여만에 20만원을 넘어 빠른 회복세다. 무엇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LG화학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대형전지의 성장 가치를 고려하면 LG화학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기관의 매수세로 현대중공업도 올들어 반등세다. 대규모 적자로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급락를 거듭하다 다시 한달여만에 12만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기관은 7거래일 연속으로 현대중공업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실적 악화로 주가가 4만대 수준까지 급락한 삼성전기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빠른 회복세다. 6만원대를 회복한 후 계속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은 삼성전기의 주식을 12거래일 연속으로 계속 사들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무너진 측면이 있다”며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만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급락 소외주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기대감이 아닌 매출과 수익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렇지않다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 추세인 주가도 언제든 다시 급락할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 주가가 급락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종목들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구체적인 영업실적을 보여주지 못하면 바닥권에서 다시 숨 고르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park@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