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가 미래 인천의 모습을 그리는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한다.

시는 과도한 규모로 세워져 있던 사업 계획을 일부 축소하고, 인천 순환철도 3호선을 반영하는 내용의 수립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4년 1월부터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계획은 인천 전역 143만9349㎢에 대한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시 단위의 최상위 도시개발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7억원을 들여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시민계획단을 구성한 뒤, 오는 2015년 2월까지 계획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최종 확정은 오는 2015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시는 사업이 취소된 검단신도시 2지구와 경제자유구역 해제 지역인 영종미개발지 및 용유ㆍ무의 관광단지 일부 지역 등의 사업을 해제할 방침이다.

시는 개발 사업들의 취소로 인해 당초 계획인구 370만명을 340만명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시는 또 원도심 상권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활성화 전략도 제시할 방침이다.

공업지대로 지정돼 있지만 주거지역인 곳들을 정리하고, 미지정 구역을 공업지역으로 바꾸는 것이다.

시는 인천시의회에 부평구 청천동ㆍ산곡동, 서구 원창동, 동구 만석동, 계양구 효성동ㆍ작전동, 남구 도화동 등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 결정안’ 3건을 제풀한 상태다.

시는 서구 원창동, 동구 만석동 등 북항 배후부지 80만9850㎡를 당초 미지정 및 자연녹지에서 일반공업지역으로, 부평구 청천동ㆍ산곡동 등 GM공장 인근 81만4974㎡를 준공업지역에서 제2ㆍ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시는 또 북항 배후부지 지역을 향후 항만부지로, 이미 주거지역으로 쓰이는 땅은 현실에 맞게 용도를 바꿀 예정이다.

계양구 효성ㆍ작전동 일대 28만6437㎡, 부평구 청천동 2만8842㎡, 남구 도화2동 일대 22만4468㎡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그동안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들어서 있어 사실상 주거지역으로 쓰이는 지역이다. 이 부지들은 각각 제2ㆍ3종 주거지역으로 변경된다.

마찬가지로 부평구 청천동 300번지 일대 16만3543㎡도 준공업지역에서 제2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10년 이상 건설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공원ㆍ녹지ㆍ광장 1340곳 5536만8000㎡에 대해 해제 절차를 밟기 위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ㆍ녹지ㆍ광장에 대한 의견 청취안’을 제출했다.

또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지역 남촌동 177-1번지 17만3188㎡를 기존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며,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 남촌 농산물도매시장’도 함께 냈다.

이밖에 시는 이미 도시철도 2호선 완공에 따라 원도심 역세권 지역을 개발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대중교통 계획으로는 인천도시철도 3호선 건설이 반영될 예정이다.

인천도시철도 3호선은 서울지하철 2호선과 마찬가지로 지역 순환선으로 계획돼 있다.

시는 2호선이 완공된 이후 장기 계획으로 3호선 건설을 예정하고 있다.

gilbert@heraldm.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