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 젊은 청춘들의 싱그러운 꿈을 향한 도전기, 멜로, 감동을 고루 담은 영화가 출격한다. 바로 '노브레싱'(감독 조용선). 대세 배우 이종석과 서인국을 투톱으로 내놓고 소녀시대 유리까지 가세했다. 뜨거운 피의 청춘들의 성장통을 스포츠와 감동으로 담아냈다.
'노브레싱'은 수영 전문용어로서 '호흡을 멈추고 물살을 가르는 영법'을 뜻한다. 영화 '노브레싱'은 더 높이, 더 멀리 뛰어오르기 위해 잠시 호흡을 멈추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춘들의 열정과 치열한 도전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항상 1등만 하는 겉으로 완벽한 우상(이종석 분), 먹고 놀면서 한량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원일(서인국 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사람은 '수영부'와 각자의 수영에 대한 트라우마라는 공통분모만 없으면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이다. 수영이라는 최종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방식으로 훈련하며 그 안에서 빚어지는 갈등, 풋사랑, 화해가 적절히 버무려졌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첫 도전한 서인국의 호연이 눈에 띈다. 서인국이 맡은 원일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어떠한 사연으로 인해 물을 무서워하고 수영을 멀리하게 된다. 그런 재석(박철민 분)은 원일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억지로 체육고등학교 수영부에 전학을 시킨다.
서인국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수영에 대한 의욕을 외면한 채 살아가는 개구진 원일의 모습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마음 먹는 원일의 모습까지 변화하는 원일의 감정들을 시시각각 다른해석으로 스크린에 담았다.
먹는연기, 거칠게 물살을 가르는 수영연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진심을 알면서 오열하는 연기 등 서인국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조원일에 녹아들어 스크린에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서인국과 함께 영화에 도전한 소녀시대의 유리 역시 안정적인 연기와 대사톤으로 조화를 이룬다. 서인국과 이종석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자다. 비주얼적으로는 '첫사랑의 아이콘'이지만 털털하면서도 두 남자의 우정을 지켜주는 정은은 현실의 주변 여자들의 모습과 같다.
여기에 모델 출신 배우 신민철과 김재영의 톡톡튀는 감초역할이 극의 재미에 톡톡히 한 몫한다. 수영부에서 버티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무기력한 생각을 가진 원일의 절친들이다. 완벽한 비주얼의 세 사람의 허당 코믹연기가 관객들의 웃음을 계속 자아낸다.
'노브레싱'은 국내 최초 수영영화로 서인국과 이종석이 물살을 가르며 훈련하고, 시합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 국가대표 선발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는 서인국과 이종석의 레이스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배우들의 연기도 예쁜 배경과 함께 잘 담아냈으며 전개도 속도감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또한 꿈을 향한 청춘들의 눈물 겨운 노력,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첫사랑도 배제시키지 않아 젊은 관객들, 특히 여성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 30일 개봉 예정.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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