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의 대표 부두로 명성이 자자했던 ‘화수부두<사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매립으로 인해 부두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화수부두(인천시 동구 화수부두로 30)가 과거 화려했던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인천시 동구청과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화수부두를 중심으로 인근 진입도로 개설을 비롯해 안내표시판ㆍ도로표지ㆍ홍보 조형물 설치, 소형어선전안시설 및 공영주차장 등을 마련했다.
게다가 화수부두에는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와 어민 수산물 직매장 등이 조성되고 이를 계기로 오는 11월2일 부터 2일간 ‘수산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해 인천의 정겨운 어촌 모습을 재현한다.
더욱이 화수부두는 지난 2011년 11월 인천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만석부두와 함께 어항구로 지정받았고, 향후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미항 프로젝트’로 선정돼 현재 용역이 진행중이다.
이처럼 지난 1950년 이전 인천의 대표 부두로 어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화수두부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인천시 동구청 조택상 구청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주민들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화수부두는 과거 새우젓을 거래하던 부두로써 2000여명의 인구가 모여 살던 명성있는 포구였다. 그러나 지난 1950~60년대 본격적인 매립이 시작되면서 지금의 수로모습으로 변모했으며 인천항과 연안부두의 건설로 쇠퇴의 길에 들어섰었다.
그러나 화수부두가 어항구로 지정받으면서 지난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길이 200m, 폭 20m의 화수부두 진입도로가 개설됐다.
또 올해 2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과 안내 및 도로표지판, 화수부두 입구 홍보조형물 설치 등 어항구로써 화수부두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동구청은 해안 지역의 어항기능 회복과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수부두와 인근 만석부두에 해양문화공간과 순수 자연산 수산물시장, 전통젓갈류 특성화 등 종합적인 친환경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했다.
어민들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8월 화수부두 물양장(소형 어선이나 선박이 주로 접안하는 부두)에 620㎡ 규모의 가설건축물을 설치하고 인천수산업협동조합에서 수산물 직매 용도 승인과 구청 건축과에 가설 건축물 축조 신고를 하는 등 행정적 절차와 실내 설비를 완료해 지난 5월부터 ‘화수부두 수산물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중에는 200여명, 주말에는 500여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사진> 특히 화수부두에는 친수시설 조성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시민들이 잘 정돈된 작은 부두에서 산책하고, 막 들어온 어선에서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서민생활형 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청은 화수부두의 활성화를 위해 내달 2일 수산물 한마당 축제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어민들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만선(滿船)’을 주제로, 그동안 화수부두의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온 주민들과 함께 화수부두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인천수협이 주최ㆍ주관하고 동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이 펼쳐지며 인천의 다양한 수산물과 특산품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설할인 장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젓갈과 생새우를 판매하는 특설장터와 꽃게무료시식, 꽃게 낚시체험, 소라빨리까기, 생선무게 맞추기, 추억의 DJ퍼레이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새우젓 기념품과 깜짝 경품추첨도 준비돼 있다.
조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들이 화수부두를 서민 생활형 어시장으로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싱싱한 수산물을 제공하고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화수부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m.com
기자]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