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올해 마을주민이 함께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육아공동체 26곳을 선정해 총 4억 59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시가 26개 공동체를 점검한 결과 이들은 돌봄공간, 회원 확보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추고 지역적 여건 및 특성에 맞게 육아에 대한 대안적 모델을 제시하는 ‘사회적 돌봄’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지원단체 1곳을 제외한 25곳에서 지난달 말 기준, 1곳당 평균 14명으로 총 350여명의 아이를 공동으로 돌보고 있다. 회원수는 1개 마을공동체 평균 61명, 총 1544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내 자원을 활용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생태체험ㆍ가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으로는 행복한 아이들(성북구), 숲둥이 놀이터(은평구), 온세미로(서초구), 동네한바퀴(서초구), 가온누리 라온제나(성북구) 등 5곳이 눈길을 끌었다.
육아사랑방·육아카페를 운영해 부모커뮤니티 및 돌봄공간을 제공하는 시소와 그네(마포구), 맘스카페(동작구), 줌마놀이터(송파구), 청개구리 놀이터(영등포구)와 저소득·다문화ㆍ맞벌이 가정을 위한 일시돌봄을 제공하는 광진 즐거운 공동육아조합(광진구), 한빛 마을센터(은평구), 저소득 가정과 함께하는 공동육아(용산구), 시소와 그네(강북구) 등 4곳도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육아공동체를 정착, 확산시키기 위해 공동체들이 지원 없이도 지속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사업에 대해 주기적인 현장점검과 오는 11~12월에는 종합평가를 통해 내년 재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25개 공동체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돌봄 실현과 주민 간 관계회복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육아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아이를 함께 키우고자 하는 공동육아 공동체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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