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가수 유희열이 6일 서울 상암동 CJ E&M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tvN의 ‘SNL 코리아’의 시사 코너 ‘위크엔드 업데이트’ 진행을 맡게 되면서다.
유희열은 “지금 한국에서 시사 풍자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내 역할은 SNL에 이 부분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숨 쉬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처럼 (정치가) 많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풍자 자체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강도 높은 풍자보다는 한 발짝씩 나아가면서 사람들이 많이 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민감한 정치나 사회 이슈에 관한 풍자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국내 분위기를 안타까워했다.
그는 “SNL의 모델이 된 게 미국이고 미국은 정치 이슈를 다루는 게 아주 오래 돼 하나의 코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며 “풍자가 정말 코미디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희열의 SNL 합류를 독려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신동엽이었다. 신동엽은 유희열의 초-중-고등학교 1년 선배이고 고등학생 때는 방송반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느 “축제 때 방송제를 하는데 신동엽 씨는 지금처럼 콩트를 하는 성우였고 나는 아나운서 역할이었다”며 “이제 SNL에서 다시 같은 역할을 하게 돼 20년 만에 학교 방송제 준비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 동안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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