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여름이 끝나는가 싶더니 아침 저녁으로 벌써 쌀쌀하다. 겨울 수혜주에 대한 생각이 들 때다. 전문가들은 계절 수혜주의 경우에도 늘 실적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조언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늦더위가 계속되다가 11월부터 기온이 급감하며 12~2월에는 기온이 평년(영하 3~8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한 겨울 수혜주로는 식품류와 쇼핑, 실내 레저 활동, 난방과 전력 소비를 고려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등이 꼽힌다.
난방주로는 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 경동나비엔, 삼천리 등을 들 수 있다.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난이 다시 이슈화될 수 있어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도 관심 대상이다. 한국가스공사와 LS산전은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대비 각각 23.30%, 1.34% 하락했지만 올해 예상 실적은 전년에 비해 7.16%, 10.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추위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 홈쇼핑과 백화점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특히 홈쇼핑이 의류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겨울 매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GS홈쇼핑이 연초 대비 주가가 40% 넘게 오른 반면 다른 쇼핑주는 약보합선에 그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핵심 상품군이라고 할 수 있는 의류 판매가 백화점에서 아울렛과 홈쇼핑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전년대비 SO(종합유선방송사)수수료의 인상률 둔화와 PB 패션 브랜드 확대로 다시 한 번 실적 경신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외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골프존은 전년대비 매출이 24%까지 늘 것으로 예상돼 매출 측면에서의 모멘텀이 기대된다.
다만 계절 수혜주의 경우 계절성에 따른 오름세보다는 각 업종과 종목의 개별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형민 KB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전통적인 겨울 수혜주로 난방주와 독감 관련 백신ㆍ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며 “단기 모멘텀이나 테마성 을 지양하고 실적 개선주에 주목한다면 배당이익도 노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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