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흔하디 흔한 선물은 거들떠도 안보는 깐깐한 소비자를 위한 이색 설 선물이 인기다. 이름도 생소한 칡소에서부터 순갈비, 제비집, 10년 이상 숙성된 토종꿀까지 그 종류도 많다.

롯데백화점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와 해양심층수를 먹여 키워 청정 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울릉칡소 명품세트’(등심ㆍ안심ㆍ채끝스테이크ㆍ불고기ㆍ국거리 4.2㎏, 74만원)와 전통식품 명인인 제35호 기순도 명인이 정성스레 담근 장으로 만든 명품 반찬세트 ‘기순도 명품찬 특선’(전복 장조림ㆍ한우볶음고추장ㆍ죽염 고추장 굴비 장아찌ㆍ더덕 고추장 장아찌 각 500g, 40만원) 등을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울릉칡소 명품세트’(등심ㆍ안심ㆍ채끝스테이크ㆍ불고기ㆍ국거리 4.2㎏, 74만원)
롯데백화점‘울릉칡소 명품세트’(등심ㆍ안심ㆍ채끝스테이크ㆍ불고기ㆍ국거리 4.2㎏, 74만원)

현대백화점 역시 30년간 양봉에만 매달려온 이진수 장인이 20년 전부터 숙성하기 시작한 숙성 토종꿀 선물세트(2.4㎏, 80만원)를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3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전남 무안군 ‘초의 선사’의 5대 법손 고월 용운 스님이 직접 만든 차로 구성한 ‘초의병차’(초의병차 300g, 감국차 30g, 25만원), 10년 숙성 백일주를 굴비장아찌, 매실정과 등과 한데 묶어 24만원에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설을 맞아 명절 단골 선물인 ‘갈비’ 선물세트를 아예 전면 교체했다. 3, 4, 5번 갈빗대를 중심으로 살이 두툼한 부위로 보통 소 한 마리 도축 시 1% 갈비 중에서도 15%에 해당하는 극소량 부위만으로 사용한 ‘순갈비’(㎏당 15만원)를 내놓았다. 이 외에도 당나라 때부터 황제의 음식으로 불리는 ‘금사연와 제비집 세트’(150g×2, 32만원)와 2000년 된 올리브나무에서 열린 올리브만을 사용해 생산한 ‘올드파구스 2000y 올리브오일’(500㎖, 45만원)도 있다.

대형마트 역시 이색 설 선물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다.

이마트는 러시아의 산삼으로 불리는 ‘바이칼호 차가버섯 추출분말’(25g×4, 11만8000원)과 100% 국내산 6년근 홍삼으로 만든 이마트 자체 브랜드 홍삼정 상품인 ‘이마트 6년근 홍삼정’(홍삼농축액 240g, 9만9000원), 이마트 안동점에서만 운영되던 안동한우를 처음으로 전국 이마트에서 선물세트로 20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 ‘안동한우 갈비세트’(2.7㎏, 양념소스 3팩, 18만5000원) 등을 이색상품으로 꼽았다. 홈플러스는 올해 처음으로 복주머니 패키지형 디지털 상품권을 내놓았다. 사용 금액 소진 후 고객센터에서 재충전이 가능하며, 배경과 사진 덕담을 넣어 맞춤형으로 제작도 가능하다. 프리미엄 청정 호주 와규세트(구이용 5만원, 구이ㆍ스테이크용 9만원)가 있는가 하면, 프리미엄 오색 소면세트(3만원)를 비롯해 진덕진 참기름세트(6만2000원), 계란 꾸러미(1만원)와 같은 복고 콘셉트의 선물세트도 있다.

롯데마트도 세계 최대 랍스터 조업지역인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에서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선도를 살린 2㎏ 내외 중량의 ‘명품 활 랍스터 세트’(29만원)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청정지역 노르웨이에서 최상급 연어만을 선별한 ‘프리미엄 연어 선물세트’(15만원), 남해안 청정지역 거금도에서 자란 한우를 원료육으로 만든 최고급 한우 선물세트 ‘거금도 섬한우 선물세트’(38만원) 등의 이색적인 설 선물세트를 마련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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