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검붕’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검찰이 검사 비위를 억지하기 위한 감찰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대검찰청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채동욱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감찰부장검사 회의’를 개최하고 감찰개혁 방안 및 감찰업무 효율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5개 고검 및 18개 지검 등 47개 일선청의 감찰 부장검사가 참석했다. ‘전국 감찰부장검사 회의’는 감찰 일원화 제도와 책임 감찰제를 시행한 2011년 이래 세 번째다.
채 총장은 “그동안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국민 눈높이에서 감찰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비리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에게도 엄중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야 비리가예방된다”면서 “엄정하면서도 대상자가 승복하는 ‘바른 감찰’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채 총장 취임 전부터 강조해 온 감찰강화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일선 부장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찰은 대검에 감찰기획관실과 특별감찰과를 신설하고 검사적격심사 기간을 현행 7년에서 4년 내외로 단축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식구 감싸기’식 온정주의를 일소하고 엄중한 감찰시스템을 구축하며 감찰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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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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