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우리나라 최초로 나일론을 소개하고 생산하며 한국 섬유산업을 이끌어온 기업으로, 끊임없이 섬유기술을 발전시켜 산업ㆍ전자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태양전지 광변환 효율 11.3%를 달성했다. 이 수치는 그동안 발표된 유기태양전지 선두기업들의 최고 효율(10~11%)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기태양전지 제조분야에서 선두로 나서면서 상용화에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
유기태양전지는 기존 무기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형태ㆍ색상구현이 자유롭고 흡수영역이 실내광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므로 의류, 포장지, 벽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부터 패션ㆍ아웃도어 용품에 유기태양전지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ㆍ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시스템과 소형발전시스템 등의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기태양전지는 2018년부터 본격 상용화, 2020년 이후에는 가장 경쟁력 있는 태양전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텍도 섬유업체로 시작해 산업용 소재업체로 변신했다가 여기서 쌓은 노하우로 최첨단 섬유를 개발했다. 최근 자동차 내장재에 사용되던 폴리프로필렌(이하 PP) 소재를 가지고 패션영역 시장개척에 나섰다. PP는 비중이 0.91로 물보다 낮고 물기를 전혀 머금지 않아 세균번식이 불가능하고 쉽게 마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염색에 필요한 고온을 견디지 못해 의류용 소재로 사용되지 못하고 자동차 내장재와 기저귀 등 생활용품소재에 한정적으로 사용돼 왔다.
코오롱글로텍은 경량화를 추구하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폴리프로필렌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다 마침내 PP소재에 색을 입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내장재 시장 뿐 아니라 패션 용품 및 의류에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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