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루퍼트 머독 회장이 소유한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프가 24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회사를 신문ㆍ출판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뉴스코프는 뉴스와 출판을 담당하는 ‘뉴스코프’와 영화와 TV사업 등을 담당하는 ‘21세기 폭스’로 분리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뉴스코프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의 더타임스, 호주의 유료방송, 출판, 디지털 교육 분야 등을, 21세기 폭스에는 할리우드의 폭스 스튜디오, 폭스 방송을 비롯한 케이블 방송,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폭스 팬 아메리칸 스포츠, 스타채널과 28개의 지역방송이 포함된다.

이번 결정은 다음 달 주주들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머독 회장의 일가가 의결권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어 승인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분석이다. 그룹 분리 날짜는 다음 달 28일로 정해졌다.

머독 회장은 두 회사의 회장 겸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이사회는 기존의 뉴스코프 주식 4주당 새로운 뉴스코프 주식 1주를 주기로 했다.

머독 회장은 “이번 결정은 출판ㆍ언론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두 개의 기업을 창조하기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이라며 “그룹이 분리되면 각분야의 경영에 집중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