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지주사 SK C&C 주총…시만단체 등 안건 철회 촉구
SK “회사위기 타개 위해 ‘오너십’ 필요…책임경영 실천 뜻”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그룹은 22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대부분 계열사의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그 중에서도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SK C&C(034730)의 주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어의 몸이 된 최태원 SK㈜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안건이기 때문이다.
경제계 등에 따르면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주총 안건 분석 업체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가 최 회장의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사회적책임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최 회장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다며 잇달아 안건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 중 경제개혁연대는 “최 회장은 이사로 등재돼 있는 SK 모든 계열사에서 사임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를 비롯,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3개 회사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상태다.
하지만 SK는 물론 경제계와 관련 업계 등에서도 최 회장이 무리 없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SK 측은 최 회장이 아직 최종심이 선고되지 않아 무죄추정원칙을 적용받는 데다, ‘오너’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 선임은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 C&C는 시스템 통합(SI)업체인데 잇단 규제로 계열사는 물론 정부 등 공공기관 일감도 찾기 쉽지 않아 회사 경영이 어려울 수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최 회장의 글로벌 경영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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