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 값을 준다는 의미가 마구잡이로 가격을 쳐주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5일 산업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 앞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다. 다음은 윤 장관과 일문일답.
-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가 적발되면 어떤 페널티가 부과되나.
▶ 처벌보다, 대기업이 제값만 줘도 1차 협력업체와 2ㆍ3차 협력업체의 자금순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제값을 준다는 의미가 마구잡이로 가격을 쳐주라는 뜻은 아니다. 내부적으로 (대기업의) 재경팀이 ‘우리도 실적 올리겠다. 5% 더 깎아라’ 이런 식은 안된다는 것이다.
- 기대 효과는. ▶ 오너나 CEO(최고경영자)들이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 실태에 관심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불공정한 관행을 지양해 나가도록 하겠다. CEO나 오너들이 ‘이런 것 하지마’ 지시를 하게 되면, (실무진이) 이를 어겼을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민간기업들이 스스로 하도록 하되 자극을 주는 대책은 우리가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 동반성장위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하면 된다.
- 유해물질 누출과 화재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 범정부적으로 고민 중이며 환경부가 주관하고 있는 유독화학물 관리업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면 전반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나올 것이다.
- 추경을 편성한다면 어떤 사업에 반영됐으면 하나. ▶ 추경을 하겠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 노후산업단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있는데, 이런 부분은 투자를 하고 나면 직간접적인 효과가 크다.
-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방안은. ▶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고 각 부처 장관의 공감대가 커서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산업부는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중기청 등과) 인사교류를 활발히 할 것이다.
- 신통상전략로드맵 및 협상모델을 설명해달라. ▶ 지금까지 통상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새로운 통상정책 수단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FTA가 무엇인지 기준을 미리 알고 모델을 만들어 실책을 줄이면서 가면 된다. 한ㆍ중ㆍ일 FTA도 (우리에게 유리한) 모델을 만들면서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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