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과 최강희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이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월 23일 오후 첫 방송한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에서는 생계형 캐릭터 김서원(최강희 분)과 까칠 재벌남 한길로(주원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미 로맨틱 코미디에 있어 이름난 최강희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흥행의 사나이’ 주원의 조합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최강희와 MBC에 처음으로 출연한 주원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서원은 궁핍한 살림이지만 오직 자존심 하나로 버티는 국정원 수험생으로, 학원비를 위해 주차장 안내원, 검도 사범,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친구의 애원에 못 이겨 결혼 정보업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가며 국정원 시험공부에 전념하는 생계형 캐릭터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와 달리 한길로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는 승부욕 강한 인물로, 새 차를 사주겠다는 엄마의 설득에 넘어가 맞선을 보기로 약속했다.
그는 맞선자리에 나와 공부를 하고 있는 서원을 자신의 돈을 보고 나온 ‘속물녀’로 판단했으며, 서원 역시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고 ‘속물녀’로 단정지어버리는 길로에게 실망감을 표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첫 등장부터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새로운 수목극 강자의 탄생을 예고했다. 최강희는 ‘로코 여왕’답게 캐릭터에 걸맞는 변화무쌍한 표정연기와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과장된 액션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주원은 그동안 진지하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철없고 건방진 천방지축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성공적 연기변신을 했다는 평이다.
극중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인물이 어떠한 에피소드를 겪어가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 나가게 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7급 공무원’이 동명의 영화와는 차별화를 추구한 만큼, 신입 국정원 요원들의 성장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7급 공무원’은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신입 국정원 요원이 벌이는 액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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