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큰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간의 팽팽한 매수도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3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1760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개인은 499억원을 순매수 했다.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간의 매수도 패턴은 정반대였다. 지난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조원 넘게 사들인 반면 기관은 2000억원 어치가 넘게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 강세의 주 배경으로 무엇보다 연기금, 보험 등 장기투자 기관의 매수세가 꼽힌다. 올들어 연기금은 코스닥시장에서 2000억원어치가 넘게 사들였다.

기관이 올들어 코스닥 종목 매수에 적극적인 것은 시장의 체질개선과 함께 미래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의 잇단 상장으로 투자처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코스피 대형주의 부진 여파가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들어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코스닥지수는 지난 16일 610.16으로 2008년 6월 19일(610.99) 이후 처음으로 61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162조 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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