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리, 닭 등 가금류를 중심으로 긴급 물가동향 점검에 나섰다.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가금류 등 물가에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AI 발생에 따른 오리, 닭에 대한 살처분과 소비감소 등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AI발생으로 인한 물가는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20만마리가 넘는 오리와 닭이 살처분된 데 이어 추가 살처분 조치도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공급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하지만 조리된 오리, 닭고기가 안전하다는 정부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불안 심리에 따른 소비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리, 닭 관련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닭과 오리의 소비가 줄어들면 대체재인 돼지고기 등의 소비량이 늘어날 수 있고, 이는 돼지고기 관련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 복합적으로 물가에 여파가 미치게 된다.
하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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