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동반 귀국했다.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20분 늦은, 오전 7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1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8시를 넘어 도착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모자로 얼굴을 가렸지만, 수척해진 얼굴이었다.
지난해 11월 24일에 열린 ‘50억 동영상 협박 사건’과 관련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지 약 5개월만이었다.
이병헌은 담담한 표정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모든 비난은 혼자 감당하겠다. 가족에게 평생을 갚아도 다 갚지 못할 큰 빚을 지었다. 너무나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민정은 출구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공항 경찰과 매니저의 보호 속에 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현재 임신 8개월인 그는 두꺼운 옷을 입었지만 만삭에 가까운 배를 가릴순 없었다.
이병헌은 지난해 10월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LA로 출국했다. 이후 11월 24일에 열린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잠시 한국에 입국했고 12월에 아내 이민정과 함께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이민정은 광고촬영 차 지난 1월 잠시 입국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남편 이병헌 곁에서 내조와 태교에 힘썼다. 현재 임신 8개월이며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이병헌은 다희와 이지연으로부터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이지연과 다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달 15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 2개월과 1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이병헌은 13일 ‘본인의 잘못도 상당 부분 인정해 이지연과 김다희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며 법원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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