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세월호 침몰사고,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 담양 팬션 화재사고….

2014년은 정말 ‘사고해’였을까. 주춤했던 서울 지역 소방서의 구급출동이 11% 증가했고,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2014년 소방활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23개 소방서의 구급출동 건수는 48만4494건으로, 전년(43만3852건)보다 11.7% 증가했다. 병원 등으로 이송한 인원도 2013년 29만5000여명에서 지난해에는 32만8721명으로 11.1% 늘었다.

하루 평균 1327차례 구급출동을 하고 901명을 의료기관 등에 이송한 셈이다.

지난해는 화재사고도 늘었다. 서울 지역 화재사고는 2012년 5724건에서 2013년 5646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는 5815건을 기록,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상자도 246명→202명→265명으로 다시 늘었다.

지난해만 보면 하루 평균 16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0.8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으로 집계돼 전년(31명)보다 16.1% 급증했다.

구조활동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구조활동 건수는 13만1255건으로 2만1591명을 구조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구조활동은 1.9% 증가했지만, 구조인원은 3.3% 감소했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생활안전이 4만77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5341건, 승강기 5078건, 교통 3324건 순으로 집계됐다.

최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