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태국의 값싼 성전환 수술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최근 보도에서 “한국이 지방제거, 코 등 미용성형의 선두주자라면, 태국은 특별한 전문영역인 ‘성전환 수술’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태국 의료관광 산업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방콕에 있는 얀희국제병원은 매해 250~300건의 성전환 시술을 하고 있는데, 해외환자가 90%에 이른다.

작년 5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 트렌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의 출전자. [사진 =게티이미지]
작년 5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 트렌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의 출전자. [사진 =게티이미지]
작년 5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 트렌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의 출전자. [사진 =게티이미지] 작년 5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 트렌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의 출전자. [사진 =게티이미지]

이 병원에서 코 성형, 지방제거, 가슴성형 등 미용수술을 받는 환자는 매년 약 3000명이다. 해외 환자는 주로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등 출신이며, 이들은 한번 방문해 여러가지 시술을 한꺼번에 받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이 해외 성형관광의 최선호지역이지만, 태국 역시 강점을 갖고 있다. 태국은 값싼 인건비 덕에 수술비용이 저렴하고, ‘세계 트렌스젠더의 수도’라는 별명 답게 성전환수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얀희 병원의 경우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하는 수술 비용은 7000~8000달러(768만~877만원)로, 미국의 4분의 1가격 밖에 되지 않는다.

작년 5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의 한 장면. [사진 =게티이미지]
작년 5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의 한 장면. [사진 =게티이미지]
작년 5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의 한 장면. [사진 =게티이미지] 작년 5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의 한 장면. [사진 =게티이미지]

이 병원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음성 훈련 강좌도 제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한 이들이 보다 자신감있게 퇴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일본 역시 얀희 병원 성전환 수술의 주요 고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얀희 병원은 일본을 여러차례 방문해 잠재 고객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일본 정신과의사들과 협력도 추진했다.

얀희병원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으려는 외국인 환자는 태국은 물론 본국의 정신과의사로부터 성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감정 평가를 받아야한다.

태국에 관광을 즐기러 오는 중국인 역시 태국 의료관광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얀희병원은 중국에서 현지 여행사와 세미나를 열고, 현지 정신과의사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아직도 성형수술을 받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한국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넘어야할 언덕”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선 트렌스젠더 인구가 많기로 유명하다. 불교국가인 태국에선 타인의 믿음과 관점을 존중해야한다는 부처의 가르침 덕에 트렌스젠더는 사회로부터 비판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용인된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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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