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지혜 기자] 이틀간격으로 총기 사고가 발생한 충청남도와 경기도 지역이 한국에서 총기가 가장 많이 등록된 곳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31일 기준 전국 총기등록 건수는 16만3664 정에 이른다. 이 중 주로 개인이 소지할 수 있는 총기인 공기총은 9만6295정, 엽총은 3만7424정이다. 경찰에 등록되지 않은 총기류도 있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같은 상태라면 이번 사건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인 셈이다.
특히 총기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총기가 등록돼 있다. 경기도에는 2만6696 정, 충청남도 지역에는 2만4215 정의 총기가 각각 등록돼 있다.
한편 경찰은 27일 오전9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2층 단독주택에서 형제간 불화로 노부부와 관할파출소장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전 “작은아버지가 부모님을 총으로 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집 1층에는 노부부 전모(86) 씨 백모(84ㆍ여) 씨와 전 씨의 동생, 관할파출소장 이모 경감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로 추정되는 전 씨의 며느리는 탈출을 위해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이 경감이 테이저건으로 피의자와 대치하다 현장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의자인 전 씨의 동생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의자인 전 씨의 동생은 이 날 오전 8시20분께 인근 파출소에서 사냥용 엽총 2청을 출고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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