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아일랜드 리조트’의 공사대금 미지급, 부실경영 논란이 결국 SBS 가족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로 불똥이 튀었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야심차게 캐스팅했던 걸그룹 샤크라 출신의 이은과 세 딸의 하차를 결정했다.
SBS ’오! 마이 베이비‘ 제작진은 27일 밤 프로그램의 3회 방송분이 전파를 탄 이후 출연자 이은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출연진 가족의 개인사와 관련한 논란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여 출연에 응해주신 이은 씨와 다른 출연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이은씨 관련 내용은 더 이상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은 가족을 둘러싼 논란은 전날 방영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회장님 너무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은의 시아버지가 회장으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부실경영과 공사대금 미지급 사태를 다뤘다.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아일랜드 리조트는 이은의 시어머니가 대표이사로 올라있는 엔씨씨를 통해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나 공사대금으로 지급한 어음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부도 처리했다. 공사 관계자들은 지급보증을 선 아일랜드 리조트 측에 대금을 요구했지만 아일랜드 리조트는 골프 회원권을 대신 지급했고, 이로 인해 인테리어 업체와 전기·자재 등 관련 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방송이었다.‘시사매거진 2580’에선 또 이은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리조트 내 고급빌라가 리조트 설계도 상엔 관리사무소로 존재하는 등 정식허가가 나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 내용이 다음날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하자,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업체 대표는 방송이 나가기 5일 전에 MBC와 인터뷰를 했고, 방송 3일전에 아일랜드 리조트와 만나 충분히 (상호)이해를 한 후 인터뷰 장면이 나가지 않도록 합의했다”며 “그러나 ‘시사 매거진 2580’ 이 수 십차례의 연락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묵살했다. 최종 계약서에는 지급보증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도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자료조사 없이 왜곡된 자료를 방송에 내비춰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줬다”고 왜곡방송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장은 컸다. SNS는 물론 ’오! 마이 베이비‘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27일 방송분에선 한바탕 논란에도 이은 가족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방송 이후에도 시청자들은 제작진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이 끝난 뒤 입장을 정리한 제작진은 결국 이은의 하차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번 논란을 일단락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후 올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 이은과 세 딸, 배우 임현식과 손자, 아이돌 그룹 엠블랙 미르와 조카의 육아기를 담은 3대에 걸친 가족예능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이날 방송분은 4.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