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탈북학생 지원계획’ 발표…한국어교육 강화 학업 공백 극복 위한 교재도…올해 12종→내년 32종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탈북 학생이 직업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에서 별도 특별 입학 전형이 시행된다. 또 학업 공백을 극복하고 기초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재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탈북학생 교육 지원 계획’을 5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6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마이스터고, 특성화고는 학교장 재량으로 관할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탈북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
지난 1월 6일 개정된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관련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탈북 학생에 대한 정원 외 특별 전형을 실시해 왔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가 정원 내 특별 전형까지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향후 시ㆍ도 교육청와 협의해 탈북 학생 특별 전형 정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탈북 학생은 각각 5명과 70여 명이다.
탈북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강화된다. 교사로부터 1대 1로 ‘멘토링 교육’을 받는 탈북 학생은 지난해 2000명에서 올해에는 200명이 늘어 2200명으로 확대된다.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탈북 학생을 대상으로 입국 초기부터 이중언어 강사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탈북학생이 학업 공백과 사회ㆍ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도록 한 ‘탈북 학생용 표준 교재’는 올해 12종이 개발ㆍ보급된다. 내년에는 32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에 따르면 탈북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2008년 10.8%나 됐지만 해마다 감소, 지난해에는 4분의 1 수준인 2.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해 일반 학생의 학업 중단율(0.93%)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초ㆍ중등 탈북 학생은 ▷초등학생 1128명 ▷중학생 684명 ▷고등학생 371명 등 모두 2183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탈북 학생이 통일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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