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이재용이 통문을 돌려 세자 책봉을 건의하려는 서인들의 소식을 듣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8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풍신수길이 전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왜변의 소문을 둘러싼 선조의 강경한 대응에도 군역 등으로 여전히 흉흉한 민심과 위기에 대비해 국본을 세우려는 서인들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조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사에 갇혀있던 송익필(박지일 분)은 정철(선동혁 분)에게 강경하게 대응하는 선조를 일시적인 민심 안정을 이루고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진정한 대비를 위해서는 조정과 왕실을 위한 축성도 쌓아야한다”고 다시 한번 국본을 세우는 일을 주청드리라 제안했다.이에 정철이 역린을 건드렸다며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자 “언제부터 나라의 안위보다 자네의 지위와 안위가 더 중요했나”라고 비판하며 통문을 돌려 대신들과 유생들의 의견을 합심해 제의하라고 전했다.
정철은 서인들을 불러 모아 다시 한 번 주청드릴 것을 제의했고 모두들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도승지 이항복(최철호 분)은 민심을 안정시켜 자신감이 넘치는 선조의 역린을 또 다시 건드릴까 염려했다.이에 도승지는 죽마고우이자, 영의정 이산해(이재용 분)의 사위인 이덕형(남성진)을 찾아갔다. 도승지는 서인들의 통문 소식을 전하며 영의정에게 반대만 하지 말아달라고 설득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덕형은 이산해를 찾아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고, 이에 이산해는 크게 웃으며 그렇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덕형이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이산해는 “나야말로 정철, 윤두수 대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서인들의 행동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따라서 앞으로 다시 한번 세자 책봉을 제안한 서인들이 선조의 심기를 건드려 어떤 일에 처하게 될 것인지 또다시 혼란스러워질 조선의 모습이 예고돼 위기감을 높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김상중 분)이 군역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안타까워하며 탄식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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