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한국이 LTE(롱텀 에볼루션)에 기반한 4세대(4G)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커버리지(보급률)와 속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이동통신 조사 전문업체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13일 발표한 ‘LTE 국가 3월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LTE가 적용되는 지역, 즉 커버리지가 95%인 것으로 나타나 1위였다. LTE를 통한 데이터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Mbps로 1위인 스페인 18Mbps에 약간 뒤쳐지는 2위권이었지만, 커버리지를 종합할 때 한국의 4G 이동통신은 단연 세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오픈시그널이 2014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간 자사의 앱을 통해 전세계 LTE 가입자 1100만명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끌어낸 것이다. 커버리지는 사용자들이 경험한,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LTE망에 연결되는 확률을 뜻하고, 속도는 LTE망을 통한 데이터의 다운로드 속도를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LTE 커버리지에서 2위인 일본(85%)과 차이가 컸다. 쿠웨이트(83%)와 홍콩(81%), 네덜란드(80%), 미국(77%), 캐나다(75%), 헝가리(75%) 등은 그 뒤를 이었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에서는 스페인이 18Mbps로 1위를 기록했으나 커버리지는 52%로 한국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한국은 핀란드, 덴마크와 함께 17Mbps대로 2위권이었으며, 헝가리와 노르웨이, 프랑스가 16Mbps대, 폴란드와 이탈리아, 아르헨티나가 15Mbps대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한국의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체감하는 LTE연결 확률이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의 커버리지가 99%로 나타나 1위였으며, 속도에서는 스페인의 보다폰이 25.5Mbps로 가장 빨랐다.
한편, 전세계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3Mbps로 와이파이(Wi-Fi)의 4.4Mbps의 2배를 넘었으며 2G가 0.3Mbps, 3G가1.53Mbps, 3G HSPA+가 2.5Mbps로 나타났다. 또 전세계적으로 LTE망이 보급된 국가는 지난해 76개국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39%가 늘어난 124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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