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융당국이 내달부터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전 카드사가 일제히 특검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금융감독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부터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 6개 카드사를 대상으로 특별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금감원은 고객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에 대해 무기한 특검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전 카드사가 처음으로 일제히 특검을 받게 됐다. 카드업계에 만연한 고객 정보 보호 불감증과 카드사를 둘러싼 각종 위ㆍ수탁업체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 금융보안연구원 연구인력과 원내 정보기술(IT) 전문가, 여신전문 조사역 등 총 30여 명의 검사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검사 인력 규모 역시 사상 최대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카드사의 고객정보 수집현황을 비롯해 적법하게 정보가 관리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고객정보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유출됐는지, 고객정보 관리와 관련한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뿐 아니라 다른 카드사들도 고객정보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나머지 6개 전업 카드사에 대해 현장 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 “개인정보보호 실태를 비롯해 이와 관련한 내부통제 부분까지 빠짐없이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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