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임진왜란이 결국 발발한 가운데, 뒤늦게 보고를 접한 조정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제 1군인 소서행장의 군대가 조선의 부산진 침략을 시작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해 부산포, 동래 등 조선의 성들이 줄줄이 함락 당하며 혼란에 빠진 조선과 조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산진이 왜군에게 침략 당하고 며칠이 지난 뒤, 선조(김태우 분)는 뒤늦게 왜군이 쳐들어왔다는 장계를 받았다. 왜군의 배가 300~400척 정도 된다는 사실에 선조는 놀라 대신들을 불러 모으도록 했다.갑작스러운 소식에 대신들은 모두 침묵했다. 이에 선조는 “왜들 말이 없느냐. 과인이 왜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해서 경들을 책임이 없다는 것이냐”며 격분했다. 이에 대신들은 “죽여주시옵소서”라며 왜변에 대한 대비를 못한 자신들을 책망하며 대책을 논의했다.선조는 “저들이 해안을 침탈한 왜구들이요. 풍신수길이 장담했던 본토의 군사들이냐”며 물었고, 영의정 이산해(이재용 분)은 “노략질을 하러 온 왜구일 것이다. 1만이라는 적의 규모는 적지 않지만 전쟁을 치르기에는 작은 숫자다”라며 “전쟁을 생각했더라면 부산뿐 아니라 곡창지대인 전라도를 침략해 경군을 분산시키려 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립도 같은 의견을 펼쳤다.
그러나 류성룡(김상중 분)은 “장담할 수 없다”며 “부산포를 상륙한 왜적에 이어 또 다른 왜적들이 상륙할지도 모르는 일이다”라고 단언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병조판서 홍여순(김민상 분)은 벌써 3~400척의 배들이 왔다고 하는데 또 다른 왜적이라니 무모한 말이라는 의견을 전했고, 포도대장 이일도 아무리 전국을 통일한 풍신수길이지만 언제 군선 천여 척을 만들 수 있었겠냐며 지금 와있는 배 또한 전선, 상선 가릴 것 없이 동원한 것일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동지중추부지사 이덕형(남성진 분)은 팔도에 군사 동원령을 내려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선조는 경상도 바다에서 일어난 일로 팔도에 군사동원령을 내린다는 것을 망설였다. 선조는 우선 포도대장 이일에게 경군을 꾸려 내려가서 적들을 소탕하도록 명했다. 갑작스런 침략 소식과, 뒤늦게 올라온 보고는 조정을 혼란에 빠트렸고,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하는 대신들은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동래성의 송상현과 소서행장(이광기 분)이 전투를 앞두고 서찰을 주고 받으며 기 싸움을 벌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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