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8 하나금융그룹)가 KIA 클래식 사흘째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박세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전반에 4개, 후반에 4개 등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박세리가 기록한 64타는 지난 해 도리 카터(미국)와 전날 3라운드에서 모건 프레셀(미국)이 기록한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박세리는 경기후 "다음 주 꼭 우승에 도전해야 할 메이저 대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주 부터 집중하고 있다. 코스가 쉽지 않아 매샷 집중해야 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박세리는 다음 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며 메이저 5승을 기록중이나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지는 못했다. 내년 은퇴 예정인 박세리로선 이젠 총 4번의 기회만 남았다. 올해와 내년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각 두번씩이다.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박세리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리디아 고(17 고보경), 폴라 크리머, 제니퍼 송(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이미림(25 NH투자증권)과는 4타차이나 2010년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통산 25승째를 기록한 후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이미림은 초반 4번홀 보기로 흔들렸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수확하며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이날 6타를 줄인 재미교포 엘리슨 리(미국)를 1타차로 앞섰다. 이미림은 최종라운드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주 JTBC 파운더스컵 3라운드 때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엘리슨 리는 이날도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엘리슨 리는 특히 마지막 3홀인 16~!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는 상승세로 최종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하게 됐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공동 3위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4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단독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16,18번홀 보기로 공동 5위로 내려 앉았다.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장하나(23 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11타로 공동 15위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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