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환경부가 물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도기술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14일 ‘제7차 세계물포럼’에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EXCO)에서 ‘수도기술발전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서울시 등 특ㆍ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 환경공단, 상하수도협회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물 산업 관련 중소 기업에게 정수장을 시험공간(테스트베드)으로 제공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물 관련 신제품과 장비의 품질에 대한 검증과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 결과 우수 제품과 장비는 각 협약기관에 공동 구매 등을 통해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신제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자체 등은 외국산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물 산업 기반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돼 향후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현재 세계 물시장은 연평균 4%이상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물 관련 기업의 70%는 경쟁력이 취약한 10인 미만 소기업으로 수출참여율이 4.5%에 불과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 과장은 “수도기술발전협의회가 물 관련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