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은 1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후티 반군 세력에 대한 무기수출금지 결의안을 채택하자, 이를 UN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시위를 벌인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 날 예멘에 대한 무기금수안을 표결에 붙여 기권한 러시아를 제외한 14개국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안은 후티 반군과 그를 돕는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과 그 지지 세력을 겨냥했다.
BBC에 따르면 후티의 최고혁명위원회는 “(사우디의 공격)을 돕는안보리를 비난하고자 오는 16일 대규모 시위 행진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 당국은 안보리의 이번 결의안 채택은 자국의 공습에 대한 “매우 분명한 지지”라고 밝혔다.
미국도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에 보조를 맞춰 후티 반군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 후티<사진>와 살레 전 대통령을 자산 동결 등을 적용받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UN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예멘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예멘에선 최소 736명이 사망하고 27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UN은 보고 있다.
한편 예멘 알카에다의 고위 간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브라힘 알루바이시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주민과 미국 공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그에게 50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다.
이 날 후티 반군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이란은 예멘 사태 해결을 위해 휴전과 각 정파간의 대화를 촉구하는 평화안을 제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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