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화가 호안 미로(1893-1983)와 미국의 팝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이 시공간을 초월해 하나의 그림 속에서 만났다. 장소와 화면 구도는 미로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고, 그림 속 그림들은 리히텐슈타인의 것이다. 세계 미술사를 빛낸 거장들에 대한 헌사이자, 그들의 창작물을 파괴하는 도발이다.
걸리(Gullyㆍ36)의 개인전이 5월 7일부터 31일까지 오페라갤러리(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열린다. 그래피티 아티스트였던 작가는 차용미술(Appropriation art)이라는 장르를 접한 후 작업을 길거리 벽화에서 캔버스로 옮겨 왔다.
그의 그림에는 마그리트, 워홀, 바스키아 등의 그림이 있고, 그림을 바라보는 감상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의 그림을 보는 우리들은 그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감상자가 되는 독특한 구도다. 한 화면 속에서 만난 거장들의 작품은 이 독특한 엿보기 구도를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읽힌다.
김아미 기자/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