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잇딴 버스 내 성폭행 사건으로 악명높은 인도 수도 델리에서 첫 여성 버스 운전기사가 탄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여성 운전사 반카다라스 사리사<30ㆍ사진>는 최근 델리 시내버스 ‘543번’ 버스를 처음으로 몰았다. 그가 운전한 버스에 올라 탄 여성들은 안도의 표정을 지었고, 어떤 이들은 신기한 지 여성 기사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일부 승객은 내리면서 “감사합니다. 부인”이라고 격식 차려 인사했다.
인도 여러 주에서 여성 버스 기사가 늘고 있지만, 델리시 버스운송회사인 델리운송(DTC) 버스를 모는 여성은 그가 처음이다.
남부 텔랑가나주(州) 출신인 사리사는 집안에 자신을 포함, 딸이 다섯명이나 돼 생계벌이 차원에서 처음 운전을 배웠다. 그는 “처음에는 자동 인력거 운전을 배웠고, 그 다음에는 대학교 밴차량을 몰았고, 이제 버스 운전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버스기사 월급을 받으면 자신을 위해 금 귀걸이 한쌍을 사고 나머지는 가계를 돕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DTC는 “여성 운전사는 버스 서비스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여성 경력자 7~8명으로부터 지원서를 받았는데, 사리사로 최종 낙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운전사를 고용하고자 다시 채용 공고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인도에선 대중교통 내 여성 성추행 및 성폭행 문제는 만연화될 정도로 심각하다.
2012년 12월에 델리의 한 시내버스에서 23세 대학생이 집단 강간을 당한 사건이 가장 경악스럽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버 택시 운전사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고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성 승객 보호를 위해 델리 열차와 전철에는 여성 전용칸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
jshan@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