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인양 비용은 약 1500억이 소요될 전망이다. 인양 비용을 포함한 총 사고 수습 비용은 5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이날 국민안전처 등 17개 부처가 참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세월호 인양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선체 인양에는 약 15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러 조건에 따라 소요 예산이 크게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날씨 조건이 지속될 경우 인양 기간은 약 1년, 인양 비용은 약 1000억원이 소요되지만, 평균 기상 여건과 달리 기상 상태가 나쁘거나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분적 실패 등을 감안하면 인양 기간은 약 1년6개월 이상, 비용도 1500억원 이상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심각한 기술적 실패가 발생할 경우 2000억원 이상 들 수도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또 최종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총 예산액이 약 5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 직후부터 12월말까지 들어간 정부 예산은 약 1800억원이다.

여기에는 수색ㆍ구조 활동에 참여한 선박의 활동비 1116억원, 피해자 심리상담 등 피해가족 지원 342억원, 진도 어민 생계지원 11억원, 구조된 승선자 치료비 등 9억원, 해양오염 방제비 등 사고수습 비용 250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향후 소요예산에는 피해자 지원, 배ㆍ보상 및 사고수습, 선체인양 등을 합해 약 37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