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 없음= 기자는 음악 전문가가 아닙니다. 평론가는 더더욱 아니고요. 다만 음악 담당 기자라는 업무의 특성상 누구보다도 음악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조금 무식한 방법이지만, 기자는 한 주에 발매되는 국내 뮤지션들의 모든 싱글과 앨범을 어떻게든 다 챙겨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을 골라들었다면 지나쳤을지도 모를 많은 앨범들을 건질 수 있었죠. 덕분에 쉬는 날이 사라지고 해외 뮤지션들의 앨범에 대한 관심도 소홀해졌습니다. 가끔 왜 이 짓을 시작했나 싶기도 합니다.
기자가 올 초부터 ‘이주의 추천 앨범’을 소개하면서 마음속에 세웠던 기준은 “들어서 좋은 음악을 사심없이 소개하되 억지로 쓰지 말자”였습니다. 막상 ‘없음’이라고 선언해버리니 아래에 언급한 ‘살짝 추천 앨범’에 조금 미안하지만, 기자에게 “정말 끝내준다!”는 느낌을 준 앨범이 안타깝게도 없었습니다. 그 미안함 때문에 말꼬리가 길어졌습니다.
※ 살짝 추천 앨범
▶ 페이션츠 정규 2집 ‘18’= 키보드, 베이스, 드럼의 3박자. 펑크록을 이런 편성으로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진 못했는데 의외로 신나고 잘 어울리는 편이다. 앨범 타이틀 ‘18’의 중의적 의미가 주는 재치도 만만치 않다. ‘18세기’……. 푸훗!
▶ 배드큐피드 정규 1집 ‘트레이스(Trace)’= 선명한 멜로디를 싣고 질주하는 사운드가 경쾌하다. 휴가철 드라이브 뮤직으로 제격. 보컬이 없어도 극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연주곡 ‘어드벤처(Adventure)’는 생각지 못한 수확.
▶ 핑거소울 미니앨범 ‘핑거소울 프로젝트 앨범 1’= 저마다 이름 모를 어딘가로 청자를 이끌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곡들. 서로 다른 국적의 뮤지션이 한국에서 만나 빚어낸 국적 불명의 다채로운 요리 같은 앨범.
▶ 김예림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잘 달라붙는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던 ‘아우(Awoo)’로 인한 기대감이 조금 컸나. 새로운 시도와 변화의 노력은 환영한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