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혼인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혼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 5500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5.4%가 줄었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총 혼인 건수를 15세 이상 남자인구, 여자인구로 나눈 뒤에 천을 곱하는 일반혼인율 또한 1990년 통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혼인 감소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1~2월 혼인 건수가 4만 93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가 또 줄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혼인율 감소의 원인은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고 있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비용이 드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25~34세 연령대 남자 수는 전년보다 1.8%가 줄었지만 이 나이 대 남자들의 지난해 혼인 건수는 8.2%나 줄었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식이 높아지기도 하였지만 역시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생활고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 구매까지 포기한 이른바 오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하였다.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청년들은 대학시절 학자금 대출이나 생활비 대출을 갚기 급하나 엎친대 겹친 격으로 일자리가 확 줄어 일정한 수입보다는 비정규직이나 일용직으로 저소득은 물론 이마저의 수입마저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어 결혼은 아주 먼 이야기가 된 것이다. 또한 결혼비용은 물론 주택마련에 대출은 선택이 아니라 어쩌면 필수적인 것이 돼버려 이에 따른 이자부담 이라던지 높은 대출조건의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자격조건의 은행사 대출과 자격조건이 낮더라도 고금리를 가진 대출상품에 좌절하는 이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서민지원금융 상품인 햇살론을 운영해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이에 저소득, 저신용층인 서민들은 낮은 자격조건으로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소득층인 서민들을 위하여 정부에서 지원 중에 있는 햇살론은 연 20~30%의 높은 금리를 연 10% 이내의 낮은 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보통의 서민들이 받는 대출 상품들에 비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이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햇살론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은 연 소득이 3천 만 원 이하라면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신청 가능 하기 때문에 낮은 자격조건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소득이 3천에서 4천일경우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라면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일반 직장인이든 계약직 근로자이든 3개월 이상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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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먹고 살기는 힘들었어도 열심히 일하면 희망이 보였던 예전과는 달리 최대의 학력과 스펙을 쌓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도 못해 빚에 허덕이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세대를 넘어 내집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하게 된 오포세대가 등장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분명히 기업에서는 지금보다 많은 일자리 마련이 필요하고 정부에서는 햇살론과 같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당장 줄여줄 수 있는 정책들이 더욱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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