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볼거리가 많은 주말 3연전이었다. 앞선 2경기의 명품투수전에 이어 오늘은 시원한 홈런이 터지며 승자가 정해졌다.
SK 와이번스가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7-5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이로써 선두 삼성과의 승차는 2경기차로 좁혀졌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나바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0-1 앞서갔다.
SK는 2회부터 차우찬을 몰아 붙였다. 박정권의 중전 안타와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정상호가 차우찬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SK는 순식간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찬스는 계속됐다. 박계현의 직선타 이후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명기의 땅볼을 1루수 구자욱이 빠트리며 1사 1,3루. 최정의 볼넷 이후 브라운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3회에도 SK는 차우찬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와 박계현의 안타로 6-1로 달아난 뒤,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추가득점했다.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채병용은 4회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5회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진갑용의 안타와 김재현의 볼넷 이후 구자욱의 땅볼이 내야안타로 연결되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해민과 나바로를 차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삼성은 채병용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6회 이승엽의 안타와 우동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진갑용이 채병용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5-7. 턱 밑까지 추격했다.
김기태-심창민-박근홍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불펜이 5이닝 무실점하며 SK가 달아나지 못하게 발목을 붙잡았다. 하지만 SK의 마운드도 강했다. 전유수-문광은-정우람-윤길현이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채병용은 5.2이닝 5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기게 됐다. 타선에서는 정상호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고, 브라운이 3안타, 이재원이 2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하위타선의 응집력이 빛났다.
반면,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요일 전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최형우, 진갑용이 홈런을 때려냈지만, 박해민-나바로-박석민이 무안타로 부진했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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