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매출호전 플러스 성장 롯데쇼핑도 오랜만에 ‘기지개'
소비시장 봄바람이 대형 유통업체들의 호전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형 할인점 1위 업체인 이마트의 실적이 3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해외 매출 등의 영향이기는 하지만 롯데쇼핑의 매출도 오랜만에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올해 4월 이마트가 올린 매출은 8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4월 매출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해 4월까지 이마트의 누적 매출도 3조641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의류 부분에서 이미 감지됐다. 이마트의 4월 패션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4% 늘어나며 42개월간 이어진 매출 감소세를 돌려놨다. 또 경기 민감 품목으로 꼽히는 골프용품 매출도 올해 4월 들어 지난해보다 20.1% 증가했다.
오는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여는 롯데쇼핑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조9353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로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롯데쇼핑의 경우 세부 매출 내역을 보면, 아직 봄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경우 이 기간 국내 매출이 역성장을 지속했다. 그나마 해외 부문 매출과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박도제 기자/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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