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픽셀플러스가 보안과 자동차, 카메라 부문의 종합 센서 솔루션 업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나스닥 시장에서의 상장폐지 전례를 설욕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과 자동차 카메라 부문의 종합 센서 솔루션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상장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기술력 향상을 위한 인수합병(M&A) 등 전략적인 협력자를 적극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휴대폰 카메라 센서에 비중을 뒀을 때 이익은 낮고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지 못했던 문제를 겪으며 교훈을 얻었다”며 “보안과 차량용 카메라 센서 시장을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해 경쟁력 갖춰 지금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픽셀플러스는 보안·차량용 카메라에 쓰이는 반도체 이미지 센서를 설계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 2000년 4월 설립됐고 지난 2005년 12월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 샂앙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시장 변화 대응에 실패하면서 상장 3년만인 2008년 139억원 규모의 손실을 냈고, 2009년 5월에는 나스닥에서 퇴출된 바 있다.

픽셀플러스가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으로 노리는 바는 전문 부문의 다양화다. 이 대표는 “과거 휴대폰 카메라 센서에 비중을 뒀을 때 이익은 낮고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지 못했던 문제를 겪으며 교훈을 얻었다”며 “보안과 차량용 카메라 센서 시장을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해 경쟁력 갖춰 지금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가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역시 회사 매출이 특정 부문에 집중될 경우 회사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픽셀플러스는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과 사내 유보금 800억원 가량을 드론과 사물인터넷(IoT)·의료용 카메라 시장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미지 센서 시장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빠르게 변하는 시장”이라며 “특정 기술에 대해 빨리 적용할 수 있는 업체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 내의 모든 칩셋을 만들어 어떤 환경이든 적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자금을 사용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픽셀플러스는 다음 달 1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희망가는 3만3000원~3만7000원이다. 회사측은 공모를 통해 330억~370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M&A에 사용된다. 5월26일부터 27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청약은 6월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