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동문ㆍ시민ㆍ서울시ㆍ시의회 관계자 100명 타운홀미팅 개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립대가 대학의 발전계획 수립에 내부 구성원은 물론 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는 서울과 함께하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발전계획’ 수립에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100인의 타운홀미팅’을 28일 이 대학 자작마루(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날 미팅에는 재학생, 교수, 직원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과 정대제 총동창회장 외 동문 대표,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등 서울시 관계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 박준서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등의 외부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다.

시립대는 이 날 참석자들에게 대학발전계획의 초안을 공개하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립대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립대학이니만큼 대학으로서의 가치 추구와 시민과 서울시에 기여해야하는 공적인 책무도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은 “배움과 나눔의 100년, 서울의 자부심, 서울시립대학교”를 비전으로 수립하고 9개의 미션과 21개의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미션과 핵심과제는 크게 배움과 나눔 두 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배움의 영역으로는 시립대는 ‘자유융합대학’의 신설을 추진한다. 자유융합대학은 기존의 학부제나 복수전공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공의 장벽 없이 학제 간 교육을 위한 것으로 통섭형 창의인재 양성이 설립 목적이다.

연구 분야에 있어서는 대학 차원에서 연구기회를 발굴해 교내의 연구자원과 연계시킴으로써 대학의 연구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울학회’를 창립하고, ‘시정연구포럼’를 활성화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문제에 대한 연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배움을 위한 물적, 인적 인프라의 확충도 적극 나선다. 공학관, 전농관, 중앙도서관 등 노후화된 건물의 신축 추진과 전임교수 수 확대, 국외 저명 학자들의 채용을 위한 임용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인프라를 위한 재정은 서울시의 지원 외 기부금 확대, 산학협력단 활용 연구과제 수주, 계약학과 및 평생교육원 운용 등 재정수입원을 다양화함으로써 해결한다고 한다.

사회적 기여를 위해 나눔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우선 시민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차별화된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강의의 공개, 보육교사 재교육과정 등 수익성 때문에 사립대학에서는 힘든 과정 개설, 온라인 공개강의 MOOC 등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과 공립대학의 특성을 반영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창업’, ‘예술창업’ 등 이윤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추구하는 청년 창업을 위한 ‘스타트 서울(START SEOUL)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국제화에도 눈을 돌렸다. 국제도시과학대학원과 같은 교육과정을 통해 대도시 서울의 발전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서울문화이해프로그램을 개발 서울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게 된다.

타운홀 미팅을 주관한 안성제 기획처장은 “대학의 발전계획은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모여 만드는 것이 보통”이라며“지금까지 그런 작업을 거쳤으나 완벽하지 못해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