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국내증시의 쌍두마차 ‘전차(電車)군단(삼성전자, 현대자동차)’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8일 2110선 탈환에 성공했지만, 전차군단의 주가는 오히려 역방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의 주가는 국내 증시 향배를 가늠할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전차군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확인될때 까지 부진한 박스권 횡보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130만원 초반때까지 밀렸다.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더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실적 발표 직후 약보합 마감했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그 이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갤럭시S6 출시 등 호재는 대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당분간 박스권 횡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7조∼8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적어도 이 기대치는 충족시켜야, 주가가 전고점 151만원을 상회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6만원선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현대차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수준으로, 국내시장의 평균인 10~11배 수준의 절반에 그친다. 해외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저평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차 판매 및 엔저 완화 등이 전제돼야, 현대차의 실적과 주가 모멘텀 개선을 기대할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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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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