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이 좀체 가라앉지 않으면서,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홍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건강기능식품인 동시에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아 해외에도 수출되는 품목이다. 허투루 관리됐을 경우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는 물론이고 대외적인 국가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하고 까다로운 관리가 다른 어느 품목보다 중요한 것이다. 국내 1위 홍삼업체인 KGC인상공사의 경우 농가와 100% 계약재배를 통해 안전한 고품질의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 원료 관리만 전담하는 70여명의 직원들이 전국의 인삼 밭을 누비며, 인삼 재배 예정시부터 6년근 인삼 수확 직전까지 총 7년에 걸쳐 안전검사를 하고 있다. 원료 관리 직원들은 실제 농가에 가서 토지가 경작지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지를 검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작이 시작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작지를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연구소로 보내 품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재배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등 꾸준히 관리를 해나간다. 홍삼 제품 하나가 소비자에게 건네지기까지는 총 280여가지의 검사를 통과해야 해 정부의 관리 기준보다 까다롭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다.

이러한 관리시스템으로 인삼공사의 기준에 따라오는 농가에게는 무이자로 경작지원금의 혜택이 주어지고, 최종 생산된 인삼에 대해서도 전량 인삼공사가 구매하기 때문에, 농민들은 인삼만 정직하게 잘 키운다면 판매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도 정관장의 거의 모든 직원들은 인삼 수확기인 9~11월 인삼밭 현장<사진>에 직접 나가 일주일씩 현장에서 숙식하면서, 수확현장에서 이물질의 혼입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챙긴다. 이때 수확된 인삼들은 수확 시점부터 밀봉 후 바코드로 관리해 인삼창으로 보내는 등 혼입을 원천 차단해 관리하기 때문에 가짜가 뒤섞일 가능성이 없다.

인삼공사는 또 홈삼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그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인삼공사의 한국인삼연구원에는 150여명의 인삼연구자들이 있고, 이들은 인삼효능연구, 학술활동, 신제품개발 등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최근 10년간 발표된 인삼관련 논문만 182편이 넘을 정도로 인삼연구의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200억원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고려 인삼의 우수성을 연구하기에, 한국이 해외에서도 인삼종주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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